“흡연이 치과환자와 관련 있다는 사실은 모든 치과의사들이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이 사실을 어떻게 환자에게 전달하느냐 입니다.”
금연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여자치과의사회와 함께 하는 금연세미나’가 김경선 부회장과 정애리 문화복지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치과의사들의 금연진료와 금연처방에 중점을 둔 세미나로 박용덕 교수(경희치대 예방·사회치과학과)와 김영진 원장(신광치과의원)이 연자를 맡았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박 교수는 ‘치과 의료인의 금연권고 캠페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박 교수는 “금연진료에서는 무엇보다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해성에 대한 시각적인 자료 확보가 중요하며, 특히 치료 전과 후의 구강상태 등을 환자들이 직접 보고 느끼게 해 주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금연에 대한 권고는 짧고 단호하게 하고 환자들이 흡연에 의한 피해에 대해 공포심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와함께 ‘5As & 5Rs 접근전략’ 과 ‘NSDS(No Smoking Dental Smile) 캠페인’을 소개했다.
‘5As & 5Rs 접근전략’은 흡연자의 금연의지에 따라 피드백이 가능한 금연진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치과의사들의 금연진료에 있어 기본이 되는 이론이다. ‘NSDS 캠페인’은 치과의사가 보건소와 함께 흡연자에게 금연진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관과 함께 금연진료를 운영하는데 의의가 있다.
한편 김 원장은 ‘흡연과 임플란트 및 구강건강 그리고 금연요법’이라는 주제아래 ‘어떻게 담배를 끊어야 하는가’에 대해 강연했다.
김 원장은 “니코틴에 의한 중독은 명백한 질병이자 마약중독과 같다”며 “흡연을 하는 상황에서는 치과진료의 성공률은 물론 치료약물의 효과가 현격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금연치료제의 생체반응 원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약물의 처방과 함께 병행해야 하는 것이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라며 모든 금연치료제를 치과의사가 처방 할 수 있다. 단 약물이 어떤 치과치료부분에 도움이 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