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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 활동

금강산 관광 과 추계 워크샆 다시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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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말봉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3,137회 작성일05-10-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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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등정의 소감을 정리하기 전에 우리 전남 지부장 김명희 선생님의 부군의 소감이 제일먼저 거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서 그대로 옮김니다.


망중한이라고나 할까? 이변 휴일을 틈타 금강산을 갔다. 합법적인 월북이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 84년도 미국에서 함께 공부한 선배들이 민주화운동을 한다며 뉴욕서 금강산 여행반을 모집하는 여행사를 통해 월북했다는 그 이유하나로 15년이 넘게 형무소 생활을 했으니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다. 저는 밥을 먹지 않아도 금강산은 한번 보고 죽어야 한다고 바꿔 말하고 싶다.

백두산도 아마 5번 정도 갔다 온 것 같은데 아마 신앙이 없어도 기도가 절로 나온 절경이었고 그 때의 그 감흥은 지금도 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아 금강산! 일만이천봉이나 되는 그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스런 조화가 우리의 북 녂 산하에 펼쳐져 있다는 것은 지금도 타오르는 감동을 억누를수가 없다.

나무꾼과 선녀의 이야기를 듣고 자라온 우리들이었건만 금강산 상팔담에서 바로 본 동화 속의 현장을 확인하고선 말 그대로 선녀가 나올 것 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리따운 북측의 안내원이 금강산의 수많은 봉우리가 펼쳐진 장관을 바라보며 설명하는 모습이 바로 선녀와 같았다.

기암절벽과 어디에 내놓아도 빼어난 분재감들로 구성된 수많은 미인송들. 이것을 모두 화폭에 옮길 수 있지만 그 곳에서 뿜어 나온 향기와 지저귀는 새소리는 어떻게 화폭에 담을 수가 있을까?  어떤 한 화가의 탄식이다.

태평양 한 가운데  하와이 등 섬들을  달리다 보면 아무리 속도를 내도 지치지 않았는데 이 곳에서 한 이틀 정상을 등반해도 전혀 피로하지 않는 것은 빼어난 경관에 비길 수 없는 좋은 공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기암절벽 절경의 명소에 아쉬운 것은 괜찮은 바위마다 김일성 부자를 찬양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이 남한의 명당마다 봉분이 쓰이어져 눈가를 찌푸리게 한 것과 흡사했다.

또한 총칼을 차고 펜스를 친 상태의 감시 속에서 관광을 하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우리의 슬픔이다.

아직도 그 펜스 넘어 감출 수 없는 북녘의 모습은 소달구지를 타고  소를 이용해 논을 갈고 있고 민가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는데 그곳은 인간이 살기에는 아직 부적한 곳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탕하나 덜먹어도 민족을 이간하고 나쁜 짓 밖에 하지 않는 미국놈을 막고 국가를 지키기 위해 핵 등 군사력을 키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북한 안내원 염경옥 님의 말이다.

남북이 어서 통일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북측은 천연자연을 관광지로만 활용하여도 세계적인 명소로 돈벌이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확신을 갖게 했다.

저녁에 본 서커스는 눈물이 나오게 할 정도로 미인, 미남들이 영웅대접을 받으며 명기를 연출했는데 살아 움직이는 금강산처럼  내겐 다가왔다.

공산주의를 해도 전 세계가 이미 다 포기를 했는데 북한은 요지부동이다. 끈질긴 우리 민족의 한 단면이다. 서커스도 세계 제일이다. 남북 분단도 50년이 넘었다. 민족의 이러한  자질을 이제는 통일과 영광으로 승화시킬 때가 되지 않았을까?

10시간이 넘도록 버스를 타고 오고 가면서 내내 생각한 것들이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내가 소속된 대한여치사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미국퍼시픽예일대학교총장(www.pyuusa.com)  황 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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