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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 활동

치대생의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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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seokim 댓글 6건 조회 154회 작성일25-05-3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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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부터 학생기자로 활동하게 된 전북대학교 본과 1학년 김민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과대학생으로서 제 일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두 가지 주제를 가볍게 담아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이 글을 읽으며 지난 한 달을 천천히 되돌아보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1. 실습
5월 8일을 시작으로, 아말감 prep과 filling 실습을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치과대학에 입학한 이후 손에 본격적으로 기구를 쥐고 실습을 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설렘과 동시에 긴장감도 컸습니다. 핸드피스를 잡은 손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 반복되는 연습을 통해 손에 감이 생기고 있다는 사실이 꽤나 뿌듯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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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저 포함 2명이 실습 부장을 맡아 재료 리스트업, 준비물 공동구매, 실습실 뒷정리 등을 총괄하여 담당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제 실습만 신경 쓰는 게 아니라, 전체 구성원들이 실습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하다 보니 부담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실습 준비에 임하면서, 원활한 실습 진행을 위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드는 노력의 중요성’과 ‘한 공동체를 이끌어가기 위한 태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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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얼른 시작해보고 싶다는 설렘이 함께 있었는데, 이젠 조금씩 실습 자체에 대한 자신감도 생겨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손이 따라주지 않아 답답한 순간도 종종 있지만, 피드백 받은 부분은 잊지 않고 메모해 두었다가 다시 연습하면서 ‘다음에는 더 잘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단계씩 성장해가는 제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실습이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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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연
저는 예과 1학년 때 입부한 댄스 동아리 LINE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단순한 취미로 시작했던 동아리 활동이 이제는 제 대학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큰 부분이 되었고, 함께 연습하고 무대를 준비해온 시간들이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본과 1학년이 되니 예1, 예2 후배들도 생기고, 이전에는 선배들이 해주시던 역할을 이제는 제가 맡아야 할 포지션이 된 것을 체감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곡 팀장을 맡아 일정 조율과 안무 티칭을 도맡아 하고, 곡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고 행복했습니다. 안무를 직접 구성하거나 디테일을 다듬어가는 과정에서 책임감도 많이 느꼈고, 연습 중 후배들이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큰 보람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내가 팀을 잘 이끌고 있는 걸까?” 하는 고민도 했지만, 다 함께 하나의 무대를 완성했을 때의 그 벅참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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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개강 이후 체육대회(4/5), 전치제(5/9), 메디컬 연합 버스킹(5/30) 등 공연이 연달아 잡혀 있어서, 캘린더를 보니 그동안 주 3~4회 꾸준히 춤 연습을 해왔더라고요. 각종 퀴즈, 시험, 실습 사이 틈틈이 시간을 내어 동아리 활동을 병행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만큼 보람찼고, 무대가 끝난 뒤의 뿌듯함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컸습니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생긴 시행착오도 있었고 때로는 체력적으로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결과에 더 깊은 애정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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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이벤트가 몰려 있던 시기라 몸도 마음도 많이 바빴지만, 5월의 마지막 날인 지금은 모처럼 여유가 생겨 이렇게 짧게나마 글을 쓰며 그동안의 시간을 돌아보고 제 머릿속도 정리해볼 수 있게 되었네요. 바쁘게 달려온 만큼 스스로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고, 이런 기록이 언젠가 다시 돌아봤을 때 큰 힘이 될 것 같아 뿌듯한 마음도 듭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도 저의 소소한 일상이 조금이나마 재미있게 다가갔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백희숙님의 댓글

백희숙 작성일

실습을 본1때 부터 했었나 가물 가물 ㅎ ㅎ
실습했던 더미, 덴티폼 기억이 새록 새록 ~
아말감 실습은 여전히 하는 군요 ㅎ ㅎ

댄스 동아리가 부럽네요 몸치라서 ㅎㅎ
학생 때 추억 돋게 해주는 글 감사합니다~^^

minseokim님의 댓글의 댓글

minseokim 작성일

댄스 동아리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 뿐 아니라, 과 동기들, 선후배 분들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어 정말 즐겁게 활동하고 있어요 ㅎㅎ
타고난 춤 실력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조금씩 늘고 있는 것 같아 신기하고 뿌듯하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로 인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은진님의 댓글

양은진 작성일

실습과 공연연습으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고 있네요 ^^
학부시절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밤늦은 시간까지 귀가할 수 없었던 실습시간이 생각납니다. 
그 무렵, 가까운 치과에 가서 아말감 dovetail 와동형성하는 걸 실제로 한번 보게 되면
그 이유와 원리를 바로 알게 되는데...
선배치과는 곳곳에 포진해있으나 요즘 아말감 수복이 워낙 없긴하겠네요

minseokim님의 댓글의 댓글

minseokim 작성일

실제로 와동형성 과정을 옆에서 직관하면 더욱 좋겠지만 말씀처럼 요즘은 아말감을 임상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ㅜㅜ
요즘은 유튜브로 아말감 수복 과정을 찾아보며 실습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답니다.
추억을 회상하시는 계기가 되었다니 제가 기쁘고 뿌듯하네요~ 글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소희님의 댓글

장소희 작성일

본1.. 수업 따라가기도 벅찼던 시기로 기억하는데 친구들을 위한 실습부장과 댄스동아리에 대여치 학생기자까지 열정적으로 그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네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드는 노력의 중요성, 공동체를 이끌어가기 위한 태도에 대한 성찰까지 이미 리더의 자질이 충분합니다!!

minseokim님의 댓글의 댓글

minseokim 작성일

실습부장으로서 친구들과 함께 실습을 준비하고, 동아리에서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고, 또 글을 통해 제 일상을 기록하며 돌아보는 모든 경험들이 값진 배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좋은 자세로 겸손하게 배우며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따뜻한 응원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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